목회칼럼

요단강을 건넌 사람처럼 (26년 3월 8일)
2026-03-06 19:05:55
한광교회
조회수   63

다음 주일에는, 박원정 선교사님께서 대예배 시간에 말씀을 전해 주실 것입니다. 선교사님께서 사모님과 세 아들과 함께 다시 라이베리아로 되돌아가기 전에 성도님들과 인사도 할 겸 함께 은혜의 시간을 가지려는 것입니다. 선교사님께서 한국의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선교지로 돌아가는 것은, 좋은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순종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 자녀를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왜 없겠습니까? 더 좋은 환경을 모르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 자신과 가정의 안락함보다 더 크기 때문에 떠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주일에 여호수아 4장을 통해 “요단강을 건넌 사람”에 대한 설교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넜다는 것은 단순히 죽음 이후 천국에 들어간다는 뜻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함으로 영적 전환점을 통과했다는 뜻에 더 가깝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사람은 자기 안락함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갑니다. 익숙한 광야를 붙드는 사람이 아니라, 약속의 땅을 향해 발을 내딛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요단강을 건넌 사람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살아갑니다. 자기 결단과 능력을 자랑하지 않고, “주님이 나를 건너게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자기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사랑을 베풉니다. 사랑받기만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사랑하고, 먼저 위로하고, 먼저 축복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다른 사람들이 그 요단강을 자기처럼 건너갈 수 있도록 중간에 서 주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우리 교회는 3월22일에 전도축제를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신자는 단지 초청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영혼이기에 우리는 먼저 기도할 것입니다. 릴레이 기도를 하며, 필요하면 금식도 하며 함께 하나님께 간구합시다. 그들은 우리의 말보다 삶을 먼저 볼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순종하는 사람인지, 예수님을 높이는 사람인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인지 삶으로 확인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행사 참여를 권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사람답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높이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사랑을 베푸는 삶 자체가 전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새생명초청예배가 요단강을 건넌 성도들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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