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김예진 선교사님 (25년 5월 2일)
2025-05-03 11:27:33
한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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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지금 무더운 여름이 한창입니다. 해가 뜨거워서 밖에 잠깐만 나가도 땀이 금세 흐를 정도입니다.

이곳은 햇살이 강하기도 하지만 산에 있어서 그런지 감사하게도 바람이 종종 불러와 따뜻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은 이제 점점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겠지요? 하지만 요즘은 자주 변해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또 갑자기 더워지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건강을 잃기 쉬운 때인 만큼, 항상 몸 잘 챙기시고 평안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4월은 필리핀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맞이하는 시기로, 5월과 더불어 한국의 여름 사역처럼 다양한 교회 사역들이 활발히 진행되는 때입니다.

이곳 필리핀 교회에서도 부서별로 캠프와 수련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청년부(마하나임)와 어린이부(킹스키즈)의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말씀과 기도, 찬양과 교제를 통해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Mahanaim Camp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라는 주제로 청년부 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가정과 이웃을 용서하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성령세례를 받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수련회 중간에 ‘LCM (Love, Courtship, Marriage)’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랑과 연애, 결혼에 대해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지를 나누었습니다.

필리핀은 상대적으로 깨어진 가정이 많은 편입니다.

법적으로 이혼은 불가능하고, 결혼 무효화 제도(annulment)가 있긴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서류상으로만 부부인 경우도 있고, 아예 결혼을 하지 않은 채 가정을 이루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부재나 가정의 깨어짐을 경험하며 자란 청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안에서의 사랑과 연애, 결혼에 대해 좋은 본을 배우지 못한 아픔 가운데 성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연애하고, 어떻게 가정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과 회복의 여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나누며 감사했던 것은, 우리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회개할 때 언제나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으시며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시는 용서하시는 주님이시라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힘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고 끝까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필리핀의 많은 청년들이 새벽이슬처럼 주님 앞에 나아오며, 주님의 군사로, 그리고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로 귀하게 세워 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King's Kids Camp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라는 주제로 어린이부 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말씀과 찬양 속에서 복음을 듣고, 성령세례의 시간을 가지고 또한 각 팀은 드라마 준비와 암송,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겁고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수아와 루아가 수련회에 참석하였는데 비록 언어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시간을 통해 두 아이에게 특별한 은혜를 부어 주신 것이었습니다. 수련회가 끝난 후, 수아가 자신의 수련회 책자(Manual)를 보여주었는데 “하나님은 나의 전능의 왕이시여!”라고 적어 놓은 글과 그림이 있었습니다.

루아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천국이 영어로 뭐 에요? 지옥이 영어로 뭐 에요? 등을 몇 가지를 질문하더니 할머니, 이제 저 말을 잘 들을께요.”라고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수아가 조금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 안에서 수아와 루아만의 깨달음을 주신 것 같았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각자의 상황을 다 아시고, 은혜를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부 아이들이 성령 충만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고 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어린이부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Young Couples

신혼가정부도 점점 더 안정적으로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 함께하는 대부분의 신혼가정 또한 깨어진 원가정의 아픔을 경험한 젊은 부모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치열하게 가정을 세워가고 있으며, 이미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권면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삶을 나누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남편들과 아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모임을 거듭하면서 점점 서로의 삶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나눔 속에서 그 변화의 여정을 함께하는 것이 은혜가 됩니다.

비록 하나님 안에서의 건강한 원가정을 경험하지 못한 부부들도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믿음 안에서 신혼가정부는 반드시 주님 안에 든든히 세워질 것이라는 확신과 기대가 있습니다.

가정을 부르시고 세우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의지할 때 힘주시는 분이시기에 그들의 삶속에서 아버지 되시고 신랑 되시는 그리고 계속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공부

이번주로 저는 중간고사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고 공부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매 수업마다 너무 은혜가 되고 감사가 나옵니다.

특별히 교회사를 배우면서 초대교회를 생각할 때, 물론 부족하고 어려움도 많이 있었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배에 그들의 전부를 드리고 하나님을 사랑한 순전한 모습을 볼 때 많은 도전과 회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순전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사랑하기를 소망합니다.

 

가정

수아 루아 주아는 음식과 날씨에 더 잘 적응을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감사하게 교회에 같이 사는 또래 아이들과 매일매일 즐겁게 놀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서로서로가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현지 아이들도 한국어를 조금씩하고 수아 루아도 필리핀어와 영어도 조금씩 같이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재미있기도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수아 루아 주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잡고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 잘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성령충만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알아서 겸손한 심령으로 가정을 세우고 선교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2. 가정을 위해

비자: 비자가 아직 진행되지 못했는데 5월에는 서류준비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자녀: 수아 루아 주아가 성령충만하고 예수님을 닮은 사랑받는 귀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3. 사역을 위해

수련회: 5월에 있는 청소년 수련회와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청소년 아이들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유아유치부,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잘 알고 믿을 수 있도록

신혼가정부: 가정을 세우는 일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항상 함께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사역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에서

예진, 수아, 루아, 주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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