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민감한 때일수록 절제가 필요합니다 (25년 3월 23일)
2025-03-22 19:42:43
한광교회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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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삶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데다 국가적인 위기까지 일촉즉발의 상태라, 백성들의 마음 또한 얼마나 아슬아슬한지 모릅니다. 특히 국민 여론이 절반으로 나뉜 정치적 신념의 문제는 너무 민감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쪽은 옳고 한쪽은 틀렸다고 말하기에는 백성들이 절반으로 양분되어 있고, 더구나 그 중심에 있는 정치적 인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수준 미달의 인물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쪽도 절대 선을 주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어느 쪽도 절대 악이라고 비난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목회자로서 여러분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성도 간에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념은 아무리 내가 옳다고 생각되어도 신앙 위에 놓을 만큼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으로 만난 관계에 신념의 이야기로 관계가 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카톡이나 문자로 특정 정치 집단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을 보내는 것은 정말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자칫 신앙 안에서 만난 사람에게 문자 폭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더더욱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와서 영혼의 안식을 얻으려고 했는데, 세상의 진흙탕 이야기가 강요될 때 그 실망과 상처가 얼마나 커지겠습니까?

 

성숙한 기독교인의 미덕은 절제입니다. 성령의 열매 중에는 오래 참음과 절제의 열매가 있습니다. 아무리 나라와 민족을 향한 충정이 있더라도, 그것이 신앙 안에서 만난 사람에게 강요되어서는 안 됩니다. 혼자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대한민국에 닥칠 상처와 분노와 혼란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와 신념이 다른 분이 받게 될지도 모를 상처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성숙한 기독교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우리 한광교회 안에서는, 나와 신념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 그 생각을 존중하고 축복하고, 혹여라도 입게 될 상처에 대해 배려하시는 더 성숙한 모습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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