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열심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매력에 빠지게 하라 (26년 1월 18일)
2026-01-17 15:01:24
한광교회
조회수   49

우리는 가끔 신앙을 “열심”으로 설명합니다. 예배를 더 잘 드려야 한다, 기도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봉사를 더 많이 해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그렇게 "해야 한다"를 많이 들을 수록 마음은 오히려 무거워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내 안에서 기쁨이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움직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붙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해야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서"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매혹되었다” 라고 부릅니다.

 

목회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정리해 봅니다. 목회는 성도를 ‘열심히 하도록' 만드는 일이 아니라, 성도를 '그리스도의 매력에 빠지게' 만드는 일이다. 열심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입니다. 주님께 마음이 붙잡히면 열심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오늘 설교 본문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면, 신앙은 억지가 아니라 우리의 자발적인 반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말씀사경회 마지막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사경회는 단지 프로그램 하나 더 참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영혼이 다시 주님의 매력 앞에 서는 자리입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 말씀이 얼마나 살아 있는지, 그 은혜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한 번 더 맛보는 시간입니다. 혹시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드십니까? "이번 주는 바쁘고, 몸도 피곤하니 마지막 시간은 빠져도 되지 않을까?" 그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 보배로운 성도들이여! 바로 그 안이한 생각이 영적 싸움의 순간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경회 마지막 시간까지 꼭 함께해 주십시오. 그 시간을 통해 "열심"이 먼저가 아니라 예수님이 먼저가 되는 은혜가 임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은 우리를 살리려고, 우리를 다시 사랑하게 하려고 오는 것입니다. 보배로운 성도들이여! 이제 저는 여러분께 "열심 내세요"를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초대하고 싶습니다.  “오십시오. 자리를 지켜 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말씀 안으로 깊이 들어오십시오. 우리를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다시 붙잡히십시오!”

 

그러므로 주님께 매혹된 사람은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기쁨으로 살게 된다는 진리를 붙드심으로,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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