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올해부터 각 기관 헌신예배가 수요일로 바뀝니다. 안수집사회가 그 첫 번째입니다. 주일 예배 드린 김에 오후 2시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됐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따로 시간을 내야 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바쁜 일정을 조정하고, 굳이… 수요일에 또 교회까지 나와야 합니다. 불편합니다. 희생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씀합니다. 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공짜로 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왕이 거저 드리는 번제를 거절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값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삼하 24:24)
다윗은 알았습니다. 아무 희생 없이 드리는 예배는 예배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번 헌신예배에는 제가 직접 말씀을 전할 것입니다. 담임목사가 강단에 서면 강사 사례비가 따로 나가지 않습니다. 그 몫이 고스란히 안수집사회를 위해 남겨질 것입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저는 그것이 기쁩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그보다 더 큰 희생을 각오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한 편의 설교를 준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만이 아닙니다.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때로는 밤을 새워야 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주님! 우리 안수집사님들의 마음에 잘 박힌 못과 같은 말씀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라고 간구하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저는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이번 안수집사회 헌신예배를 위해서… 말입니다.
보배로운 성도들이여! 수요일 저녁,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와야 하고, 챙겨야 할 가족들이 있고, 밀린 일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신다면, 그 불편함 자체가 이미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입니다. 그리고 한 말씀 더 드립니다. 헌신예배는 해당 부서원들만의 예배가 아닙니다. 안수집사님들이 헌신의 주체이지만, 온 성도가 품앗이하는 마음으로 함께 드려야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우리가 한 몸임을 확인하는 그 자리… 함께해야 영적인 끈이 단단해집니다. 목사는 말씀으로 희생하겠습니다. 안수집사님들은 시간과 수고로 희생하십시오. 온 성도는 발걸음으로 희생하십시오. 그 희생들이 모이는 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습니다. 2026년의 첫 헌신, 함께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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